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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리의 우주정복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저자 : 이미애 출판사 : 팩토리나인 출판일 : 2020.07.28 달러구트가 운영하는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책 후기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흥미로운 책이였다 !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생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책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읽었는데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다 영어라 외국소설인줄 알았다. 근데 중간에 갑자기 김철수(가명) 등장 ; 뭐야 ?? 한국소설이였어 ?! 와 한국에서 이런 소설이 있다니 너무 좋다 라고 생각했다 아마 한국인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와 나도 이런 경험 있었는데 와 이걸 이렇게 해석하네 ! 라고 생각하며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같다. 처음으로 이렇게 ..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저자 : 오츠이치 역자 : 김수현 출판사 : 황매 출판일 : 2007.08.17 그해 여름, 나는 죽어버렸다. 나의 사체는 어디 있을까? 사체를 어디에 숨길까를 고민하는 어린아이들의, 천진하기에 더욱 섬뜩한 심리를 묘사한 놀랍도록 생경한 감각의 공포 후기 우선, 이 책에는 두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1. 여름 불꽃과 나의 사체 2. 유코 이렇게 두가지이다. 하지만 오늘은 1번만 후기를 쓰도록 하겠다 (2번은 쓰다보면 스포가 많을거 같아서 ㅜㅜ) '여름 불꽃과 나의 사체' 부터 후기 시작 ! 전체적인 이야기는 살인을 저지른 아이들이 시체를 유기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야기의 전개가 시체의 시점이라는 점이 이질감이 들면서 신선했다. 이야기도 읽는 내내 조마조마하게 흘러간다. 다만..
붉은 손가락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옮김 : 양윤옥 출판 : 현대문학 출판일 : 2007년 7월 25일 아내와 중학생 아들 그리고 치매 노모와 함께 살아가는 중년의 가장 아키오. 평범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어느날, 정원에서 어린 소녀의 사체를 발견한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한 아키오 가족은 사체를 유기하지만, 점점 수사망이 좁혀지자 결코 골라서는 안 될 최후의 선택지를 꺼내 든다. 후기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많이 안봤던 사람들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책이다. 하지만 많이 읽은 사람들은 아마 중반부분에서 이 책에 숨겨진 트릭, 비밀들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의 '정석' 같은 책이다. 출판된지 오래 된 책이라 그런지 약간의 진부함, 뻔함 등이 있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저자 : 설민석 출판일 : 2016.07.20 학교에서 교양수업으로 들었던 한국사가 너무 재밌게 듣고 한국사에 관심을 갖게됨 ! 그래서 한국사 책 읽어보고 싶어서 찾던 중 재밌는 조선왕조의 내용을 담은 이 책으로 선택했당 조선 왕의 재위기간 중 일이났던 핵심적인 주요 사건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서 쓴 책이다 . 원래 한국사 책들은 시대순서가 아니라 좀 들쭉날쭉 설명하는게 있어서 진입장벽이 높았는데 이 책은 27명의 조선 왕들을 순서대로 설명해줘 흐름을 타서 읽으니 좋았다 . 완전 깊이있는 책을 원한다면 비추 !! 근데 나처럼 이제 갓 한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이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큰 사건들과 소소하게 중요한 일들이 흐름에 따라 잘 정리되어있다 . 머릿속에 있었던 ..
피프티 피플 저자 : 정세랑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16.11.21 삶속에서 엮여 있는 서로 다른 인물 51명의 이야기. 주인공이 한명 정해져있고 그 사람의 주변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 한명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또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 . . 하는 식의 책이다 1 이라는 사람의 주변인 2,3,4 가 등장했다면 그 다음엔 5의 이야기를 하다가 2 의 이야기를 하다가 . . . 서로의 삶속에 얽혀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는 책. 신선한 전개방식으로 진짜 재밌게 읽었고 아 이사람이 이사람이였지 하고 찾아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 결말도 깔끔하고 쑥쑥 읽혀서 재밌었다 제목은 피프티피플이지만 사실 등장하는 인물의 수는 51명이다 . 작가분의 말에 따르면 쓰다보니 넘쳤는데 제목을 ..
나의 세 번째 책 책 제목 : 성녀의 구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옮긴이 : 김난주 요시다카의 결혼에는 '목적' 이 있다 . 그것은 바로 아이를 낳는 것 이다 그의 부인 아야네와 결혼을 한지 1년이 되어가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자 요시다카는 아야네에게 결혼생활을 그만 두자고 한다 때마침 아야네의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아야네는 고향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음정리를 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 요시다카는 죽게된다 요시다카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가오루와 구사나기가 수사를 하게된다 그리고 그 수사과정에서 여러가지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사람과 사람사이 , 사건과 사건사이의 연결점이 살인사건의 열쇠가 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학생때부터 좋아했다 하..
나의 두 번째 책 제목 : 13 계단 저자 : 다카노 가즈아키 옮긴이 : 전새롬 사형수의 사형을 집행하기 까지는 총 13개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익명의 독지가가 사형수 '사카키바라 료' 의 무죄를 입증해달라고 부탁한다. 전직 교도관이였던 난고와 전과자였던 준이치가 이 사건의 진범을 찾아가는 책이다 내가 읽었단 추리소설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책 중 한권이다 여러가지 복선이 있었고 , 그 복선중 단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해소가 되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모두 여러가지 정보를 주고 있었고 사건이 진행될 때에 이전의 정보들을 토대로 나도 함께 추리를 할 수 있었다 . 간만에 정말 푹 빠져서 읽었던 책이다 아주아주 추천추천하는 책 작가분이 신인작가일때 이 책을 쓰셨다고 하는데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아주 완벽한 ..
나의 첫번째 책 제목 : 오베라는 남자 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 옮긴이 : 최민우 오베 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이다 오베가 처한 상황들은 이야기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하지 않겠음 처음엔 '무슨 이런 아저씨가 다있어' 라고 생각할 정도로 까칠하고 예민한 원칙주의자이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불합리한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걸고 넘어지는 ! 내가 보기엔 피곤한 삶을 사는 아저씨다 매일매일 자살을 생각하던 오베의 주변에 이웃이 하나 둘씩 생기며 얼음장 같은 사람이 녹아내려가는 모습을 담았다 이사람은 뭐지 ? 라고 생각하며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툭 떨어지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보고싶어' 차가운 아저씨가 했던 말인만큼 더 와닿고 저 속의 많은 내용들이 느껴져서 명대..